두라 코리아 이사장

한민족이 남과 북으로 분단이 된지 반세기가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분단 이전에 태어나 민족의 비극을 몸소 체험한 세대, 분단 직후에 태어나 살얼음판 같던 한반도의 정세를 경험하며 자란 세대, 그리고 시간이 경과하여 남과 북이 갖는 동질성이 많이 상실된 시대에 태어난 세대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앞으로 남북 통일은 이제 어려운 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실정을 체험하고 남북 교류에 힘쓰고 있는 이들은 통일은 조만간 찾아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녘 땅에 있는 우리의 형제들과 교류를 넓혀 가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가는 것은 정치적 이념과 실리를 떠나 그 자체로 숭고한 일이고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두라 인터내셔널이 북한 땅에서도 가장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을 돕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우리의 작은 헌신과 수고가 모여 큰 사랑의 열매를 맺고, 이 땅에 평화가 깃드는 데 기여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사장 곽 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