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 사리원, 봄부터 진행 중이던 온실건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여름 장마를 피하면서 공사를 하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오랜 시간이 말해주듯 잘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땅 위에 벽이 쌓아지고 굵은 철근 구조물이 오르고 마침내 천장에 비닐이 씌어진 광경을 보며 왜 이리도 기쁜지! 한 평의 공간이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몇 번이고 설계도면을 고치며 까다롭게 공사한 흔적 속에는 구슬땀을 흘린 일군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수고했고 감사합니다.” 이들의 수고와 고생이 이제 계절을 넘어 어떤 날씨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줄 채소와 버섯, 돼지와 오리들이 잘 자라기를 소망합니다.